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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직소퍼즐 at 01/01 시간 나면 볼까했는데 .. by ganesha at 12/31 주인공이 살아남는 건 .. by 직소퍼즐 at 12/30 전 재난영화나 공포영화.. by ganesha at 12/29 음. 제일 중요한 건 행운.. by 직소퍼즐 at 12/29 2012, 정작 보지는 못했.. by 별비명군 at 12/29 아하하...정말 저걸로.. by 직소퍼즐 at 12/29 맨처음 1000피스 완성한 .. by 짱세 at 12/29 감사합니다^^ 아 그건.. by 직소퍼즐 at 12/28 글을 재미나게 잘 쓰시는.. by flaneur at 12/21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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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있습니다 --------------------------------
![]() 우리집 초딩군, 트랜스포머 영화를 꽤 좋아하고 많이 기다렸는데 말이죠 이번엔 한번 보더니 다시 보러 가자고 조르질 않는군요. 트랜스포머를 보고 그걸로 일기를 쓰길래 다음날 일기장을 훔쳐봤습니다. ...(미안...;;) 오늘 트랜스포머를 보러 갔다, ....중략... **(친구들임)와 나 그리고 **이만 영화를 아는 것 같다. **에게 보고 왔다고 말해주어야겠다. 나는 영화를 보는데 너무 정신이 없었다. 그리고 너무나도 잔인했다. 다음에 나올지 안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목 잘르고 눈알 빼버리거나 죽이는 장면이 없길 바란다. (틀린 글자도 그냥 그대로 쓴 겁니다.) ...아....저는 좀 놀랐습니다. 아무 생각도 없이 본 전투장면이 어린 아이의 눈에는 충격이고 잔혹했던 겁니다. 로봇이라서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갔는데... 하긴 전투장면이 대부분인 영화이고생각해보니 죽이는 장면이 잔혹했었죠. 로봇이 아니고 인간이었으면 19금이 분명했을 영화. 그 귀엽던 범블비가 래비지의 꼬리-등뼈를 좌악 잡아빼서 박살내서 죽이는 장면, 옵티머스가 폴른의 얼굴껍데기 벗겨서 두개골 박살내는 장면, 예쁜 미카엘라가 휠리의 눈을 지져버리는 장면, ...저는 생각하면서 점점 등골이 싸늘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12세 판정 받은 건데. 12세 등급이면 대부분 애들 부모랑 다 보러가지 않습니까? 그 등급이면 보호자와 함께 볼 수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아이들에게 걸리는 건 외설코드만은 아니었던 겁니다. 녀석은 시몬스의 '거시기 밑에 있어' 장면에선 그냥 아무렇지도않게 낄낄대고 웃었어요. 전작에서처럼 "왜 해피타임"이냐고 물어서 절 곤란하게하지도 않았단 말입니다. 물론 한 두 번 정도 더 볼 지도 모르지만, 초딩군을 데려가는 일을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제서야, 이 영화가 어떻게 12세를 받았는지 의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트랜스포머에 열광하는 팬이지만, 한편으로는 아들의 정서를 생각하는 부모이기도 하니 ...그런 장면이 새삼스럽게 걱정스럽고 거슬리는군요. 아이들 데리고 가는 부모님들은 한번쯤 생각해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어린 아이들에게는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기 밑에 찍힌 선생님의 도장이 그나마 마음을 진정시켜 주는군요. "글씨를 더 바르게" 스포일러 제외한 감상글입니다. ![]() 아무래도 객관적일 수는 없습니다. 트팬스포머를 좋아하니까요. 1편은 충격이었습니다. 그야말로 홀린 듯이 보고 또 보고 했습니다. 극장에서 본 게 네 번 아이맥스에서 본 게 두 번, 집에서도 많이 봤지요^^ 2편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은 잊지 않았습니다. 기대가 클수록 실망이 크다는 것. 기대없이 본 영화에선 사소한 장점도 어라 독특하네 하고 좋게 봐주게 된다는 것. 저는 기대를 접고, 과도한 예고편을 덮어두고 가야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금욕 아닌 금욕이었죠. 예^^ 그렇게 기다려서, 오늘 왕십리 아이맥스에서 트랜스포머 2, 패자의 역습을 보고 왔습니다. 어땠느냐고요? 저는 꽤 만족했습니다. 1편처럼 와르르 웃는 장면은 없었지만 키득거리게 하는 대사들은 여전히 있었고, 원작에서 나왔던 로봇들도 꽤 나와서 향수를 달래주었지요. 특히 스타스크림의 모습이 원작 애니와 꽤 비슷해져서 반가웠습니다. 하지만 실사영화만 보신 분들에게도 좋았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액션 신이 굉장합니다. 1편에서는 변신의 충격, 자동차로 변하는 로봇생명체와 인간과의 교감에 중점을 두었지만 2편에서도 그 방식이 신선할 수는 없으리라, 짐작은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방향으로 나가게 될 것이냐, 하면 대답은 거의 나오지 않을까요. 다양한 로봇의 등장과 액션으로의 집중이죠. 마이클 베이의 성향을 생각하면 그것이 정답이죠. 마이클 베이가 가장 잘 하는 분야 역시 그것 아닙니까 액션에 있어서는 NEVER BETTER, 더 이상 자극적일 수 없습니다. 두 시간 반 동안 아드레날린 폭포가 쏟아지는 것 같습니다. 우르르쿵쾅 우르르 쿵쾅, 정신 하나도 없습니다. 나중엔 얼이 빠져서 후들하고 나올 지경입니다. "돈 그렇게 처들이고 들고 때려부수기만 하는거 누구는 못해?" 라고요? 플래쉬 영상 하나라도 직접 만들어보신 분은 그런 얘기 못하실 걸요. 그냥 동영상 찍어서 대충 편집하고 효과넣은 거 말고, 기승전결이 있는 이야기를 짜서 만드는 거 말입니다. 어떻게 하면 관객들이 웃고 긴장하고 긴장을 풀고 그런 걸 죄다 계산하면서 만들어야 하는건데, 그게 어디 생각대로 됩디까? 사람을 자신의 의도대로 웃게하고 울게하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 그건 작품 내 본 사람만이 안다고 생각합니다. 두 시간 반 동안 지루하다는 생각 하나 없게. 팽팽하게 긴장하게 만들면서 유지시키는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란 건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잘 만든 영화라도, 쿵쾅대는 액션이라도 지루한 부분은 있어요....하지만 이 영화에선 지루한 부분을 거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스토리요. 반전 없고, 놀랄 것도 별로 없습니다. 내용 누설보다는 영상 누설이 치명적인 영화랄까요. 인간과 교감이라는 면에선 전작이 낫습니다.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끌고 가는 구성에서도 전작이 낫습니다. 대신 2편에서 두드러진 것은 로봇과 화려한 액션, 팽팽한 긴장감입니다. 그리고 1편에서 거의 대사가 없던 로봇들이 많았던 것에 비해 2편에선 대사량이 늘어서 그런지 개성들이 제법 잘 살아난 녀석이 많아졌습니다. 작품성, 예술성, 미장센, 인생과 철학이 담긴 영화를 보시고싶으면 칸느 수상작을 찾아보는 게 수순입니다. '이 영화는 전형적인 불록버스터ㅡ 정신 빼놓는 할리우드 메카물이다'라는 게 정면에 붙어있는 영화에 대고 작품성이 바닥이네...라는 비판은 어폐가 있다고 봐야겠죠. 블록버스터의 미덕이자 작품성이란 전적으로 흥행을 위한 것-그 면에서 트랜스포머 2 -패자의 역습은 가장 충실한 영화입니다. 이럲게 화려한 액션으로 가득한, 볼거리가 지독하게지독하게 넘치는(물론 메카를 좋아하는 사람에 한한 겁니다만) 긴장지수 만땅의 영화는 나오기가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스토리의 전개가 1편보다 더 허술해진 것 같고...키포인트가 되어야 할 폴른은 제 역할을 못했으며 메가트론이 생각보다 파워가 약했다는 점은, 화려한 액션으로도 커버가 되지 않아 종내 아쉬웠습니다. 영화는 아이맥스에서 보시길 권합니다. 일단 정신없는 앵글과 카메라 워크를 제대로 즐기기도 좋거니와, 일반 상영관에선 자막의 글씨가 좀 안 보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맥스관에서는 글씨 잘 보였구요. 재미있었습니다. 블록버스터의 본분에 가장 충실한 영화로서 트랜스포머 2 패자의 역습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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