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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어린이 행사가 있었습니다. 저는 급하게 행사용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수련회에서 물풍선 던지는 코너가 있는데 판이 너무 밋밋하니 거기에 그림을 아무거나 그려달라"고 하시더군요...예이, 아무거나^^ 첫날 네 시 가까이 되어서 순서가 끝나서 그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거 이래뵈도 높이 2미터짜리 판들이랍니다. 그게 세 개. 가운데 구멍에 사람이 얼굴 내밀고 있으면 풍선을 던지는 거라더군요. 얼굴 들이미는 선생님들이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원했습니다^^;; 하여간 네 시부터 여덟 시 반까지 네 시간 반 동안 세 종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판 하나 그리는데 대략 한 시간 반 정도씩 들었지요. 아크릴 그림입니다. 물에 번지지 않아야 하니까요. ![]() ...지갑을 잃어버린 것을 발견했습니다. 캬캬... 차비도 없었어요. 밤중에 집까지 걸어가야 했습니다ㅠㅠ 오밤중에 집에 들어와서는 여섯 개의 카드사에 전화해서 카드 분실신고를 해야 했지요. 어제 돈도 찾아서 지갑에 돈도 좀 있었던, 대단히 드문 상황?;;)이었는데. 마음을 비우고 털어버리니 옆에서 지갑 하나 사준다고 하는군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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