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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트레이시 슈발리에, 도서출판 강, 에서 2003년에 나온 책인데2005년에 초판 21쇄본이었으니 음...꽤 인기있었나보군요^^;;; 역자는 양선아, 표지그림은 네덜란드의 화가 베르메르의 작품 두 점이 앞뒤로 쓰였습니다. ![]() 네덜란드에는 유명한 화가가 많지요. 반 에이크, 브뤼겔. 렘브란트, 고흐, 몬드리안... 누가나 알 만한 화가들이 줄줄이 포진하고 있는 미술 강국이로군요. 그 중에서, 깊이있는 공간과 부드럽고 매혹적인 여인들을 그렸던 그린 화가, 베르메르가 빠지면 섭섭하겠지요? 전 베르메르란 화가의 작품을 보면 늘 푸근하고 차분해지던 기억이 납니다. 대체로 빛이 환하게 들어오는 방에 서 있는 여인 혹은 사람들,은은하게 드러나는 화사한 빛의 효과, 달콤한 웃음 혹은 풍부한 표정이 매혹적이었어요. 그런데 그 사람에 대해선 사실 아는 게 거의 없었어요...저 진주 귀고리 소녀(정확하게는 진주귀고리를 한 소녀, 였던것 같지만 알 게 뭡니까..)란 작품이 북구의 모나리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는 것도 몰랐고요.^^ 요하네스 베르메르. 네덜란드 사람. ... ... 그게 다로군요 푸하..^^;;; 그런데 기분 좋은 거, 작가도 별로 아는 게 없었다는 거. 아니 작가뿐 아니고 그 인간에 대해 알려진 게 거의 없었다는 것. 그래서 작가는 그야말로 작가의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합니다. 뭐 나온지 오래 전 책이니 줄거리 두세 줄쯤 나온다고 욕먹지는 않겠지요^^ 그리트라는 한 아가씨가 화가 베르메르의 집에 하녀로 일하러 가게 되었다가 서로를 마음에 품어버리게 되고, 결국은 그의 불후의 명작이 되는 작품의 모델이 된다. 그녀는 그 일로 쫓겨나 다른 남자와 결혼해서 10여년간 살다가 그의 사후, 그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유언을 전해듣게 된다... 음...메이드물이냐고 물으신다면 아 그게 그렇게 되려나요...? 그냥 이야기 자체는 특이할 것이 없지만, 여성화자의 섬세한 심리묘사가 매력적이었어요. 당시 그림 그리는 방법에 대한 묘사도 상세해서 고증에 꽤나 공을 들였다는 걸 알 수 있었고요. 베르베르의 그림이 이야기 속에 구성요소로 계속 나와서 눈도 호사를 했습니다. 그의 그림들에 이야기를 부여해서 구석구석에 짜넣은 작가의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하루만에 읽어버렸어요. 책을 덮으면서 아쉽더군요. 그림에 스토리가 연결되면 훨씬 깊이있고 감상하기 재미있어요. 그 이야기가 비록 허구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베르메르의 그림들을 괜찮은 작품으로 엮어준 작가에게 고마워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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