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여성의 일생' 리뷰 책에서 발견하는 세상

조선 여성의 일생 리뷰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엮음
이숙인 책임기획
글항아리

표지가 신윤복의 그네타는 처자 그림에 고무신에 은장도라서 지, 지루하고 재미없을줄 알았다. 게다가 여러 교수님이 한 챕터씩 맡아서 쓰셔서 일관된 흐름이나 그런 맛은 못 느낄 줄 알았는데, 어! 이거 의외로 알차고 재미있고 수월하게 읽혔다. 엄지척.

소감을 한 마디로 하자면....유교 이데올로기 속, 여자의 삶을 화석으로 굳혀버리는 그 시기에도 우리나라 여자들 멋졌다! 여러가지 제약과 박해, 천대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일하고, 최선을 다해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가던 여자들의 모습이 보여서 좋았다. 특히 여자들 얼굴 보여주는 거, 가마꾼하고 옷깃 스치고 그러는 건 몹쓸 짓이니까 툭 트인 사인교 같은 건 타고 다니지 마라! 하고 금령을 내리니까, 여자들이 맨얼굴로 걸어다니기 시작했어! 남자 여자 하인들 틈바구니를 헤쳐가면서 길을 휘젓고 다니고 구경을 다녀! 행차 구경하다가 집에 못 들어가고 남의 집 문 두드려서 재워달라던 아줌마도 계셨어! 으하하하하 나이스!
그나저나 그때  처자들은 하나같이 슈퍼우먼이었다. 조선시대에 태어나지 않았음에 진심으로 감사할 일이다. 못난 건 같은 시대를 향유했던 사내들이라지...  

기생에 대한 속마음 엿보기도 재미있었다. 특히그녀들이 읊었던 애절하고 슬픈 시조가 사실은 영업용 멘트, 영업용 노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재미있었다. 기생들의 백일장에서 나온 애절한 사랑노래를 보니 감정없이 판에 찍은 것처럼 나온 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퐁퐁 들더라.

기생이 과연 창부인가 예인인가, 특히 일패기생들의 경우, 성을 매매하는 것을 거부하고 고고한 예인으로 살 만한 지위에 있었나, 혹은 그래봤자 본질은 말하는 사물이며 웃음과 성을 제공하는 사람이었나. 한동안 헷갈려했던 나에게 이 책은 명쾌한 대답을 주었다. 일패기생이라 해도 기생은 남자들의 성 노리개가 맞다. 다만 여염 여자들과 달리 글과 예술을 배우고 교양을 갖추어 여류예인의 명맥을 제대로 이었던 것이 특별했던 것이다.



돈이 되면 구매하고 싶은데, 그 돈이 문제다 돈이.

시간이 되면 다시 빌려다 찬찬히 발췌기록하며 보고 싶은 책이다. 추천.


목차.

1. 사라진 목소리를 찾아서. 박무영

2. 화가와 현모, 그 불편한 동거 이숙인

3. 고통을 발판삼아 피어난 지성 이혜순

4. 숨은 일꾼, 조선 여성들의 노동 현장 김경미

5. 사랑 타령일랑 집어치워라 정병설

6. 금하고자 하나 금할 수 없었다. 정지영

7. 여성에게 가족이란 무엇이었나 김미영

8. 여학교는 없었다. 그러나 교육은 중요했다. 한희숙

9. 규중을 지배한 유일한 문자 이종묵

10장 믿음의 힘으로 유교적 획일화에 맞서다 조은수

11장 조선 여성들의 사랑 서지영

12장 조선 예술가의 탄생 송지원

13장 여성의 눈으로 읽는 여성들의 놀이 조혜란


'전통음식' 리뷰 책에서 발견하는 세상

전통음식

대원사, 빛깔있는 책들, 한복진

목자

사진으로 보는 전통음식

식생활사

산물과 특징

- 넉넉한 곡식과 해산물

- 음식의 특징

조리법

-대표적인 음식의 조리법

상차림법과 궁중음식

부엌도구와 식기

양념과 장

김치와 젓갈

술과 화채

-술

-누룩 디디는 법과 삭임법

-차와 화채

떡과 한과

시식과 절식, 통과 의례

위에서 본 책과 겹치는 것이 많았지만

음식 사진들과 조리법이 꽤 많이 담겨 있어 좋았다.

부엌도구와 식기, 상 누룩 디디는 법과 삭임법 등을 흥미롭게 보았다.

근데 계속 궁금한 건데...일반 백성들은 여기 전통음식이라고 나온 것 중에서 실제로 먹어본 건 어느 정도였을까? 절기음식 제하면, 몇 가지나...되었으려나.

한국이나 외국이나, 예전 일반 백성들 식생활을 담은 그림을 보면 이런 전통음식이라고 나오는 자료들이 참 ...허무해진다. 조선시대의 일반 백성 중 표지사진에 실린 신선로를 먹어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죽을 때까지 한 번도 못 먹어본 사람도 꽤 많을걸...?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현재 대단히 풍요하고 축복받은 시대를 살고 있다고 봐도 될 텐데 행복지수는 왜 올라가지 않을까.

한꺼번에 올리다보니 나중에 읽은 책일수록 무성의하다 ...근데 겹치는 게 워낙 많아서리 ㅠㅠ


'한국의 부엌' 리뷰 책에서 발견하는 세상

한국의 부엌

글 사진 김광언

대원사, 빛깔있는 책들




목차

책머리에

부엌의 역사

부엌의 민속

부엌지키이

부엌시설

부엌세간

부엌의 구조

지역적인 차이

일본에 건너간 우리 부엌 문화

맺음말.참고문헌

리뷰

사진이 많다. 글씨는 적다! 날이 갈수록 텍스트가 적은 책이 사랑스럽다. 얼쑤. ㅠㅠ

이 책을 보니, 옛날 여자들을 정말 괴롭게 했던 원흉 중 하나가 부엌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요리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공간으로 느껴진다.

일단 난방과 요리하는 불을 동시에 쓰게 해 두었기 때문에, 부뚜막의 높이가 낮다. 아궁이에 불을 살피려면 당연히 쭈그리고 앉아야 하고...결과 : 허리병

부뚜막을 흙으로 만들어 계속 무너지고 갈라지고, 여자들은 계속 흙을 덧대어 발라야 했다. 게으른 며느리 부뚜막에 흙은 안 바르고 이마에 솜털이나 뽑는다는 속담도 있다더라.

바닥엔 돌을 박아 울퉁불퉁, 부엌의 문턱은 높아 상을 들고 드나들다 사정없이 나동그라지기 일쑤, 부엌에서 방까지 동선이 너무 길다. 왜 부엌과 방 사이를 뚫어 문이라도 달아서 좀 편하게 만들어주지 않고 그 상을 들고 빙 돌아서 다시 대청을 올라가서 방에 들이게 만들었을까.

특히 굴뚝이 제대로 없어서 연기지옥 사태가 삼시세때마다 벌어지는데, 문을 활짝 열어두는 것도 모자라 부엌에 구멍을 숭숭 뚫어놓은 덕에, 여자들은 한겨울에도 찬바람을 숭숭 맞으며 일을 해야 했다. 사무실에서, 한겨울에 창문대문 활짝 열어놓고 하루종일 일한다고 생각해봐라. 그런 주제에 채광은 또 제대로 안 돼서 어두침침하기 그지없다. 대체 뭔 짓을 해 놓은 거야...

자료사진을 보면, 한국의 재래부엌은, 태곳적 옛날 사진을 찍은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정이 가지 않는다. 쓸데없이 손이 많이 가는 전통음식, 자잘한 짐은 많으나 수납공간은 거의 없는 부엌, 무슨 짓을 해도 너저분해 보일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반찬 한두 종류만 하는 것도 아니고, 밥 하고 국 끓이고 찌개 하고 반찬 몇 가지만 해도 불이 대체 몇 개가 필요한가. 아궁이는 두 개 끽해야 세 개. 밖에 한뎃부엌이라고 임시로 만든 부뚜막엔 지붕도 없다. 남자어른들한테는 독상 씩이나 차려주어야 했고, 반찬을 그릇그릇에 종류별로 담아야 했으니 일은 오죽 많았을까. 뭐 해서 먹고 살기도 열악한 상황에, 왜 일품요리 같은 게 발전하지 않고 그릇그릇 반찬을 따로 담고 가짓수를 그렇게 많이 늘리고, 요리는 왜 이렇게 손이 많이 가게 만들었을까. 손이 많이 가고, 입에서 살살 녹게 만들어야만 정성인가. 이러니 반모 찬모가 필요하고 상 나르는 종이 필요한 거겠지만...참 뭐라 할 말이 없다.

그냥, 예전 부엌 사진들을 보니, 에전 여자들의 열악한 삶이 자꾸 생각나서 기분이 쓰다. 예전 사랑채나 대청, 정자 등은 지금 사용해도 손색없을 만큼 운치있고 훌륭한데 왜 부엌만.

자료로 훌륭한 책이다. 하나 사게될 듯.

새로 알게 된 말: 반빗간-여기서 반빗아치라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살강.


궁중음식과 서울음식 리뷰? 요약과 발췌 책에서 발견하는 세상

궁중음식과 서울음식

글 사진 한복려

대원사 빛깔있는 책들















목차

궁중음식과 서울 반가음식

궁중의 조리인

궁중의 일상식

궁중음식 조리법

서울 양반의 음식

반가 상차림

참고문헌

궁중 궁녀의 품계와 나이, 연차, 소속, 하는 일에 대해 간결하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 있다.

무수리가, 무수리가...생각과 달리 출퇴근하면서 일하는 사람들이었다. 기혼자도 있다! 몰랐다! 물 긷고 불 때는 일을 한다.

수라상의 사진, 법도, 찬품 단자와 기명, 등에 대한 설명과 궁중 음식들을 종류별로 소개했다.

숙회/밥/떡/죽/김치, 장과/구이, 적, 전/찜, 선/채, 초/면, 만두/탕, 전골, 감정/기타

*율란, 조란, 생란...삶은 밤이나 대추, 생강을 다져서 꿀을 섞어 다시 밤이나 대추 생강 모양으로 빚어 먹는다. 그냥 삶은 밤에 꿀 찍어 먹으면 안 되는 건가? ...왜 일을 사서 만들까?

서울음식

양반들은 거의 지방에 본가를 두고 서울에서 집을 낸 사람이라 본가의 음식을 따르기도 했으나 중인들은 서울에서 일을 하는 토박이들이 많았다. 이들은 양반들이 향유하는 궁중문화를 흠모하였으므로 경제적인 풍요를 바탕으로 그 문화를 답습하게 되었다고 한다. 양반문화와 궁중문화는 교류가 원활하여 음식문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서울음식 특징

궁중음식 모방하여 같은 것이라도 예쁘게 장식하고 갖가지 고명을 얹는 등 화려한 음식문화를 자랑한다. 양이 많고 푸짐하고 잡다하게 넣은 것과 거리가 멀다.

깔끔한 백자에 꼭 먹을 만큼만 소담하고 정갈하게 담아내는 찬, 조기젓, 새우젓으로 담근 담백한 맛의 김치, 신선로, 구절판, 탕평채 등이 서울음식

경기의 짜지도 맵지도 않은 소박하고 슴슴한 간을 바탕으로 개성의 솜씨있고 섬세한 풍을 본받고 궁중과 양반의 엄격한 계급사회에서 어른을 모시는 상차림 격식과 예절 갖춤. 풍족함으로 인한 먹을 것에 대한 사치와 외래 문물의 수용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다.

고기 생선 채소를 합하고 갖은 양념을 써서 다지고 곱개 채쳐서 가장 먹기 쉬운 상태로 만들고 다 된 음식에는 정성을 다하여 고명을 얹어 장식한 것을 예절을 갖춘 상차림으로 생각했다.

‘고명을 많이 쓰고 무엇이든 먹기 쉽게 다져서 다시 한덩이로 조그맣게 빚는 것도 서울 음식의 한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그리하여 서울 음식은 모양이 매우 얌전할 뿐만 아니라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도록 만들었다. 임금이나 왕족, 양반 웃어른들을 극진하게 모시려는 마음에서 그런 음식이 만들어진듯하다.’ 100.101면

...그래서 한식에 징그럽게 손이 많이 가는 것이다!

나는 대체 왜 한식요리가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지 영 이해하지 못했었다. 생각보다 재료의 잔칼질이 무척 많은 것이 한식의 특징인데(이건 책 읽기 전에도 징그럽게 익히 알고 있었다...) 한입에 먹고 삼킬 것을 위해 이삼십 분씩 칼질에 다지기에 다시 치대고 모양을 빚고 있으니 그런 것이다. 준비 시간은 두 세 시간인데 먹기는 입에서 사르르 녹아 10분이니 얼마나 허무한가. 고기라면 씹는 맛이니 그냥 씹는 맛을 즐기게 두면 안 되느냐고.

그런데 저런 이유였냐... 정말 허무하다. ㅠㅠ

외국에서 오래 살다오신 삼촌 이야기.

“서양에선 삼십 분 요리하고 삼십분 먹는데, 어째 한국요리는 두 시간 요리를 해서 십분 먹고 끝나냐?”

아아. 정말이지 절절하게 공감이 되면서 허무하기 그지없었다.

음식은 새우젓으로 간을 하는 경우 많음

조기를 즐겨먹고, 조기젓도 애용함. 찌개를 조치라 함.

점심을 밥으로 차리지 않고 낮것상이라 해서 면으로 간단하게 때움.

개성의 영향을 받음 보김치 만두 탕평채 등도 사실은 개성음식.

위계와 예절이 엄한 양반문화가 식생활에 영향을 주었다.

대갓집 대청이나 부엌에는 소반이 즐비하게 걸려있고 그 상들을 부엌에 죽 늘어놓고 남자 웃어른부터 독상으로 차려낸다. 대주는 큰사랑에서 사내 자제들은 안사랑에서, 노인어른은 별당에서 상을 받는다. 바깥채 밥상 심부름은 남자 종이, 안채 밥상 심부름은 여자 종이 맡았다. 안주인이 지휘를 맡고 찬모, 반모, 무수리들이 음식 마련했다.

한끼 올리고 치우는 게 몹시 바쁘다는데......다 그렇게 개별로 상을 차리고 내려먹고 다시 차리고 하니까 바쁘지! 먹고 살기 팍팍하면 간소하게 편하게 걍 먹고 살지 저렇게 여자들 등골을 뽑아먹는 시스템을 몇백 년간 지속했어야겠냐! 여자 노동력에 대해선 그냥 아무 개념이 없었다.

여자들은 남자들이 상을 물린 뒤 그 음식으로 다시 상을 보아 먹었는데 어른은 어른끼리, 아이는 아이끼리 두레반에 차려먹었다. 모녀 사이는 겸상이 되어도 고부 사이는 겸상이 안 된다. 왜일까. 왜일까....며느리가 밥이라도 편하게 먹으라고 그랬다고 억지로 생각하기로 했다.

여자 종은 부엌에서 먹고, 일꾼들은 일꾼끼리 모여 그들의 방에서 먹었다.

<반가 상차림>

조지호 선생의 ‘조선요리법’에 의거하여 재연한 사진이 있다.

죽상 마른찬 국물김치 젓굴찌개 소금 마른찬 장국죽

원미상- 김치, 보 장과 설탕, 원미, 하ㅗ채

응이상(응이는 미음보다 더 묽은 죽이다) - 산포 설탕 장과 응이

미음상 - 설탕, 정과 포 미음

반상- 장아찌 김치 김치 김구이 삼색나물 전 자반 구이 간장 찌개 흰밥 무국

어른 생신상

아침상

국- 곰국

김치- 나박김치 햇깍두기

나물- 여러 가지 나물

구이- 가리구이 움파산적 너비아니

자반- 여러 가지 자반, 어란,

장아찌- 여러 가지 장아찌

조림- 생선조림

조치- 생선조치나 명란조치

김쌈

갖은전골

점심상

국수장국- 만두

김치- 장김치

찜- 가리찜 떡찜 숭어찜 구자

회- 육회 강요주회

간랍- 편육 갖은 전유어 족편 수란 누르미 잡채

생실과- 배 사과 생률 준시 귤

숙실과- 녹말편 생편 율란 조란 갖은 정과

편- 갖은편 웃기떡 약식

화채- 식혜 수정과 원소병

기타 여러 가지 조리법 소개


한복려 '떡과 과자' 리뷰..라기보다 요약발췌 책에서 발견하는 세상

어제 몇 시간 동안 빌려온 책들을 정리했는데 대부분 전통 요리와 관련된 것이어서 정리하면서도 무지하게 배가 고팠다.

떡과 과자

대원사 글 사진 한복려

빛깔있는 책들 시리즈.

앞부분은 대부분 사진에 짤막한 설명이 붙었고, 대부분의 텍스트는 뒷부분에 있다.

이번책은 자료 용으로 적은 거라 좀 자세하다.

우리가 많이 먹는 떡들이 줄줄 사진과 함께 설명이 실렸는데,...하루종일 떡이 먹고 싶었다.

가래떡, 떡국떡.

멥쌀을 쪄서 떡메로 다 치고 나면 양손으로 잡고 늘여서 가래떡을 만들었다. 적당히 굳으면 썰어서 떡국을 끓인다. 떡을 쳐서 가래떡으로 만들기 전에 한입에 들어갈만큼 작게 썰어 골무떡을 만들기도 한다 꿀에 찍어 먹는다.

약식

신라시대 경주에서 시작됨 9페이지

큰송편

음력2월 초하루인 중화절이면 대갓집에선 송편을 크게 빚어 노비들에게 나이수대로 나누어주었다.

화전

기름에 지지는 찰전병으로 삼월 삼짇날에 해먹는 절식이다. 진달래화전, 혹은 대추와 쑥갓잎을 써서 만든다. 11면

쑥버무리

이른 봄에 돋아난 애쑥을 뜯어 날것 그대로 멥쌀가루와 섞어 찌는 떡

개피떡

바람떡. 쑥이 나는 이른 봄에 해 먹음. 팥으로 소를 넣는다

수리치절편

5월 단오의 절식. 수리치의 잎을 섞어 만든 절편으로 둥글납작절편에 수레바퀴모양 떡살을 박음14면

깨소밀쌈

초여름 밀전병을 부쳐서 꿀깨를 소로 넣고 도로로 말아 만든다. 보통 후식으로 먹는다. 안주로 먹는 밀쌈은 고기나 채소를 넣고 도르르. 16면

송편

지방에 따라 생김이나 소가 다르다. 가장 먼저 나오는 햅쌀로 빚은 송편은 조상의 상에 올린다.

물호박떡

노랗게 익은 호박을 썰어 멥쌀가루하고 섞어 흰팥고물로 켜를 하여 찌는 시루떡. 추석 무렵부터 해먹는다. 노랑노랑한 게 섞여서 무척 맛나보인다.

잡과병

설기떡 혹은 버무리떡. 쌀가루에 여러 가지 과일을 버무린 시루떡

인절미

인절병이라고도 한다. 떡 병자를 써서. 찹쌀을 쪄서 떡메로 쳐서 고물 묻힌다. 고물을 뭐로 쓰느냐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각색단자

찹쌀로 만들고 소를 넣고 고물 묻힘. 대추 석이 봄에는 쑥구리 가을에는 밤 고물을 묻히기도 한다.

경단

찹쌀가루 익반죽하여 빚는다.

각색주악

조약돌처럼 생긴 떡, 궁중에선 조악이라 한다. 순찹쌀가루반죽에 대추, 깨 유자 다진 것을 넣고 작은 송편처럼 빚어 기름에 튀긴단다. 칼로리 작렬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수수부꾸미 찹쌀 부꾸미 녹두 빈자병

증편

내가 사랑해마지 않는 떡으로 여름에 주로 해 먹는 떡이란다. 멥쌀가루에 막걸리로 발효.

두텁떡

궁중떡. 꿀로 버무린 팥고물과 밤, 대추, 잣, 유자를 소로 쓴다. 생긴건 허섭한데 꽤 고급스러운 재료로 만든다. 맛도 있다. 예전에 먹어봤었다.

쇠머리떡

쇠머리편육처럼 써는 떡. 시장 떡집에서 이런저런 거 많이 집어넣고 네모지게 썬 그 떡 같다. 네 쪽 들어가 한 팩에 2천원짜리그거.

개성주악

술과 밀가루를 섞어 반죽한 다음 튀겨서 조청에 담음

수수도가니

메밀총떡

감자송편

반투명한 떡. 감자를 저절로 삭혀 녹말로 만들어 시루떡도 하고 송편도 빚는다.

호박찰시루떡

전라도지방의 떡.

고치떡

누에를 쳐서 마지막 잠을 재운 다음 잠박에 올려 고치짓기를 기다리며 만드는 떡이란다.. 누에고치 모양이 곱다. 먹기 아까울듯.

웃지지미, 웃기떡

전라도의 웃기떡으로, 찰떡을 지진다음 밤 대추 고명얹는다. 위에 이쁘게 장식해서 얹는 떡을 웃기떡이라고 하는 모양이다...먹어만 봤지 뭘 알아야지^^;;

오쟁이떡

인절미에 팥소를 넣고 오쟁이처럼 빚어 만든다. 오쟁이가 뭔지 또 찾아봤다. 마누라가 바람나면 남편한테 오쟁이졌다고 하는데 그 오쟁이가 이 오쟁이인가. 짚으로 만든 섬이란다. 쌀 한섬 두섬 할때의 그 섬. 그러고보니 좀 비슷한가 ㅎㅎㅎ

좁쌀떡, 좁쌀 인절미

<유과>

산자-반죽을 편편히 해서 튀긴 다음 튀긴 밥풀을 고물로 묻힘/매화산자에는 다른 나락을 튀겨서 붙임

약과-유밀과. 밀가루에 기름과 꿀, 또는 술넣고 반죽

엿강정-흑임자, 들깨, 파란콩, 검정콩 볶은 것, 잣, 호도, 땅콩 등 고소하고 향기좋은 재료에 단맛을 가미했다.

다식- 깨, 콩, 찹쌀, 송화, 녹말을 가루내어 꿀로 반죽한 다음 모양틀에 찍은 것.

구절판.

섭산삼-더덕의 다른 이름.

과편, 곶감쌈

<음료>

유두에 먹는 떡수단

콩알만하게 끊어둔 흰떡을 가운데를 손가락으로 꾹 눌러두고 녹말에 묻혀 끓는물에 삶아 찬물에 건졌다가 꿀물에 띄우거ㅗ 잣을 띄움. 시원한 여름음료.

수정과와 배숙

제호탕

송화밀수-송홧가루는 둥둥뜨고 가라앉지 않는다.

진달래화채, 보리수단

유자화채-겨울화채

오미자화채

오매화채-매실을 말려서 만든 화채

시루, 시루밑, 짚방석, 떡살 등 사진

시루밑, 짚방석 처음 봐서 신기했다.

옛날 증조할아버지께서 직접 만들었던 다식판이 생각난다. 떡살도 하나 사둔게 있는데 써먹을 일이 있어야지^^;;

함지박, 체, 쳇다리 사진.

함지박, 체는 아는데 쳇다리는 처음 본다. 곡식을 갈 때 맷돌 밑에 바쳐 간 물이 떨어지게 하거나 가루를 내릴 때 체 밑에 받치는 것으로, 벤츠 마크처럼 생긴, 나무로 된 물건이다.

정월의 차례상에 올라가는 것들.

사진을 봤는데, 확실히 제사 많이 지내는 집이 전답팔아서 제사지내다 망한다는 말이 이해가 간다. 우리집도 예전에 그랬던 것 같은데.

떡국 썰지 않은 긴 절편

갈비찜에 생선찜

면, 닭과 생선찜, 초간장 두부, 간장

북어, 흰동치미, 삼색나물, 다식, 넓적한 백산자

조 율 이 시 사과 귤 약과

향, 술잔 주전자 퇴수기

돌상.

통과의례상에선 떡이 빠지지 않는데, 팥단자와 ...뭔가가 있었고 돌잡이용 물건들이 조르르.

회갑잔치상

갖가지 떡과 과일, 조과류를 높이 고여 회갑맞은 사람이 오래 살기를 기원했다.

성묘 상차림의 특징... 뭔가를 하여간 댑따 높이 고임. 근데 저 음식을 다 지고 산에 어떻게 올라갔을까. 한 접시당 팔꿈치 높이정도까지 고여놨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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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뒷부분의 텍스트.

<떡 이야기>

떡의 역사

떡의 쓰임새

<시식과 절식>

정월초하루-메 대신 가래떡으로 끓인 떡국과 절편을 크게 만들어 올림

정월대보름 - 오기일(까마귀보은의 날) 검은색나는 약식

이월 초하루 중화절-지난가을곡식을 내려떡가루 만들어 송편 빚는다. 큰 것은 손바닥만하게 작은 것은 달걀만하게. 노비들에게도 나이수대로 나누어주고 일을 하루 쉬게 함. 중화절은 노비일 또는 머슴날이라 부름

삼월삼짇-진달래화전

사월초파일-느티떡

오월단오(천중절)거피시루팥떡을 쪄서 단오차사를 지냄 수리치떡만들고 쑥버무리 절편 인절미 등 만들어 먹음

유월보름-유두- 그즈음 거둔 밀로 국수, 떡수단 등 해 먹음

칠월칠석-길쌈과 바느질 잘 하게 해 달라고 빈다. 복숭아화채와 밀쌈전병

한가위-송편

구월구일 중양절-추석제사 못 잡순 조상님께 제사. 국화전. 물호박시루떡 무시루떡 밤단자 대추인절미 등을 해 먹음

시월오일 상달. 햇곡식으로 붉은팥고물을 놓아 시루떡을 쪄서 마굿간에 갖다놓고 말이 잘 크고 병이 없기를 빈다.

십일월 동짓날-동지팥죽

섣달그믐-온시루떡과 정화수 떠놓고 고사.

<떡>

떡의 기본

떡가루 만드는법

...멥쌀은 물에 불려서 가루를 낸다. -다섯 시간정도 불리면 수분함유100%

쌀 다섯 컵(한 되)에 소금 한 큰술정도 넣고 방아에 빻아 체로 친다

쌀은 가루로 빻으면 양이 더 많아짐

찹쌀가루의 경우 차지기 때문에 물을 찌 않거나 가루가 말랐을 때는 양이 준다.

떡고물 만드는 법도 나온다.

붉은팥고물, 거피팥고물, 녹두고물, 흑임자고물, 참깨고물, 콩고물, 밤고물

가루에 섞는 것

시루에 찌는 법-질시루가 좋음. 물기를 흡수해서. 예

전에 시루떡 가장자리에 질척하게 늘어진 부분을...며느리들 줬다고 한다. 허리에 좋다면서. 갑자기 왈칵 짜증이 밀려왔다.

<떡의 종류>

시루떡

무리떡

시루켜떡

물편

절편

개피떡

인절미

송편

단자

경단

화전

부꾸미

주악

상화별-찐빵

증편

두텁떡

각도별미떡

한과

<과자의 쓰임새>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과자의 쓰임새가 무엇이겠는가. 다 먹고 인생 훌랄라 즐겁자고 만드는 것 아니겠는가.

<한과의 종류>

강정류

-규합총서에 매화산자 만드는 법이 나옴 고물로 묻히는 매화 튀기는 법

제일 좋은 찰벼를 꽤 말리어 또 밤이면 이슬 맞히기를 사오일 하여 술에 추겨 몸이 젖게 하여 그릇에 담아 밤을 재운다, 이튿날 솥에 불을 한편 싸게 하여 추긴 찰벼를 조금씩 넣고 주걱으로 저으면 튀어날테니 채반으로 덮어 튀게 하여 키로 까불어 겨 없이 하고 소반 위에 펴고 모양이 반듯하고 가운데 골진 고운 것을 그릇에 종이 펴고 담는다. 큼직하게 만든 산자는 고일 때 밑바탕으로 하고 작은 강정은 위에 올린다.

<유밀과류>

약과

매작과

차수과

<숙실과류>

실과를 날로 안 쓰고 익혀 만든 과자

초, 라는 말이 들어가는 숙실과-밤초, 대추초

율란, 조란, 생란.

과편류-과일을 이용해 묵 쑤듯 만드는, 서양의 젤리와 비슷한 과자. 색이 변하는 건 안 쓰고 딸기나 앵두 살구을 쓴다. 과일 삶아 으깨어 체에 거르고 녹두 전분을 넣고 설탕을 조금씩 섞어 가며 계속 저어 끓인다. 나무주걱으로 계속 젓다가 즙이 묵직할 정도로 족녹해지면 사각그르셍 물을 바른 뒤 쏟아 굳힌다.

다식류

규합총서에 흑임자다식 만드는 법

검은깨를 소반에 놓고 흰깨를 낱낱이 가리고 타게 볶으면 모 ㅆ쓰니 알맞추어 볶아 찧어 고운 체로 쳐 좋은 꿀로 질게 반죽하여 돌 절규ㅜ에 마주 서서 ㅎㅁ껏 오래 찧어라 위로 기름이 흐르거든 덩이지어 수건이나 센 손으로 죄 기름을 짠 후 글자 깊고 분명한 사기판에 사탕가루로 글자만 빈틈없이 메우고 다른데 묻은 것은 다 씻고 검은깨 쥔 것을 미리 다식 모양처럼 만들어 밭에 박아 내면 흑백이 분명하여 검은 비단에 흰 실로 글자를 수놓은 듯하다. 사탕을 잘못 놓아 두루 묻으면 깔끔치 못하다.

정과류-식물 뿌리나 열매를 꿀이나 물엿으로 쫄깃쫄깃 달짝지근하게 조린 것

엿강정

설탕과 꿀과 물엿을 같은 양으로 배합하여 엿물을 드는 것.

화채와 차

<꿀이나 엿기름물을 기본으로 하는 음료>

식혜

송화밀수

떡수단

미수

원소병

<한방약재를 달여 마시는 음료>

계피, 생강화채

배숙

곶감수정과

제호탕

<오미자달인 물을 기본 국물로 쓰는 음료>

책면

배화채

진달래화채

보리수단

<과일즙과 과일로 맛을 내는 음료>

앵두, 딸기, 수박, 포도, 복숭아, 유자, 모과, 밀감 등..과일즙에 과일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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